24.09.29
축축함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키쿄는 다른 라이벌들과는 달리 자신의 본심과 애정을 100% 자각하고 있지만서도
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내면의 또다른 자신과 실시간으로 눈치 싸움을 주고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.
밀어내는 듯 하면서도 은근슬쩍 다가오고, 멀어지면 남몰래 있는대로 조바심을 내고, 단 둘이 있어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되면 엄청나게 밀어붙여오는 모순적인 모습들.
바로 그런 점들이 키쿄의 매력이 아닐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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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로써 호감도 관찰 시리즈 vol.4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.
'호감도 관찰일지' 시리즈는 잠시 내려놓고, 잠시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새로운 만화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.
언제나 제 그림들을 재미있게 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. (_ _)